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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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오는 날에 가기 좋은 곳 : 쇼트롱시네마 (단편영화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숏트롱시네마에 다녀왔다. 애월에 있는 단편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매우 작은 영화 상영관이다. 단편영화는 말 그대로 단편이기에 아무리 길어도 30분 내로 끝난다. 쇼트롱시네마는 월마다 테마를 정해 단편들을 셀렉하여 상영하고 주말에는 '릴레이 단편' 이어서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릴레이 티켓은 할인가에 구매 가능. 

 

지난 7월의 경우 (그렇다, 7월의 리뷰를 난 9월 초에 쓰고 있다.) '숏트롱 괴담회'  즉 호러 테마로 [안 죽을지도 몰라 - 이원근], [주희/17/B - 문채원], [유산 - 남순아] 3편을  상영하였고 나는 미리 예약 후 어느 토요일에 보러 갔다. 

 

 

 

사실 호러 영화를 못보는 편이나 단편이니 얼마나 무섭겠어! 마음 반, 더우니깐 차라리 무서워져서라도 더위를 떨치자 마음 반으로 갔다. 어느 건물 지하층에 위치한 쇼트롱시네마. 

 

 

귀여운 아날로그틱 인테리어로 채워져 있었다. 작지만 좋은 향으로 채워져 있었고 다양한 굿즈, 책도 판매하고 있었다.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 친구의 아지트에 놀러 간 기분이었달까.

 

 

방명록을 쓰는 공간, 홍콩 카페처럼 꾸며져 있는 대기 공간을 어슬렁 거리며 상영시간까지 시간을 떼웠다. 저 라이트는 너무 귀여워서 따라 제작하여 내 서재에 놓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확실히 공간 꾸민 자들의 센스는 남달랐음.

 

 

 스낵바를 운영하기에 커피를 포함한 여러 음료 + 핑거푸드 (우리는 나초를 주문)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실제 상영관은 작은 방에 편한 빈백 소파들로 채워져 있었다. 에어콘도 빵빵했고 두 편은 우리 둘만, 나머지 한 편은 다른 관람객도 들어와서 같이 봤다. (자리가... 4개로 소규모) 단편영화는 왓챠에도 많긴 하지만 이렇게 각 잡고 보는 것도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은 영화제 아니면 사실 따로 접하기가 어려운데 이런 공간이 탄생해서 좋음. 도민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 여행 코스로 짧게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광지 중심 애월에 있기도 하니깐. 

 

 

인스타그램 리뷰를 남기면 쇼트롱시네마 포스터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받았다. (이벤트 유무와 관계없이 나는 입소문, 모든 SNS에 이어 이렇게 블로그로도 남기고 있다.) 이런 공간은 마땅히 소문내서 오래오래 있어줘야 한다규. 

 

 

리뷰 쓰면서 봤는데 '쇼트롱시네펍'도 생겼다.

쇼트롱시네마 

-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 1편 4천원, 릴레이 (3편) 1.1만원

- 1편 + 아메 6천원 / 1편 + 팝콘,콜라  9천원 

 

쇼트롱시네펍

-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 

- 1인 이용권이 2만원으로 영화, 드링크와 스낵을 보고 먹는만큼 차감되는 형태.

- 영화 1편 : 4천원 / 드링크 2.5 ~ 6천원 / 스낵 3~8천원

 

 

100% 사전예약이 필요하므로 아래에서 상영표 확인하고 즐거운 영화타임!

 

쇼트롱시네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2657-2 B1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후 지하주차장 건너편에 위치 

주차장 매우 넓음

문의 : 070-8098-7338

예매 페이지 :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650413?area=pll 

 

네이버 예약 :: 숏트롱시네마

숏트롱시네마는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주세요! 1. 예약은 이용 시간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예약을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창이 비활성화 되어있을 경우, 070-8098-7338로

booking.naver.com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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