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오름] 느지리오름

느지리오름은 너무 유명한 sns오름인 (자연에게 sns라는 형용사를 붙여 조금 미안하지만 주말에 이 오름을 지나쳤다면 인파에 놀랄 수 밖에 없다.) 금오름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너무 한적하여 딱 3명 정도만을 마주친 것 같다.

짧게 후기 (또는 기억나는 것)

1. 사람이 하도 없어 주차장이 쾌적하며
2. 한림장애인지원봉사단에서 가꾼 정원이 주차장을 둘러싸고 있는데 매우 아름답다. 그 정원에 붙어있는 화장실도 매우 깔끔. (가본 오름 화장실 중 제일 깨끗)
3. 총 산책코스는 2.5km, 45분 소요. 흙길이 많아 좋았다.
4. 사람이 진짜 (아예) 없기에 마스크 빼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걸었다.
5. 금오름을 지나치며 (난 금오름을 여름에 올라가서 모기와 큰 전쟁을 치뤘다. 아스팔트 길도 너무 싫었음) 느지리오름 가시지...하는 마음이 솓구쳤다.


오르머의 오름지도를 구매하고 오름일기를 쓰자고 다짐했다. 앞으로 오름 깰 때마다 이렇게 짤막한 후기를 폰으로나마 남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