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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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주 포스팅

 

속초 여행을 다녀온 후 새로운 관점을 위해서 오감을 늘 자극시키자고 다짐했다. (알지만 늘 실천하지 못하는 집순이) 읽는 행위 이상으로 글쓰기를 통해 얻는 것이 많고, 미디어로 세상을 읽는 것보다는 직접 체험하여 얻는 것이 더 많으므로. (그리고 최근 드라마로 현생의 나를 너무 방치했다는 죄책감도 한몫했을 것이다.) 

 

최근 한림에서 핫하다는 디저트 카페와 소품샵 나들이를 다녀왔다. 구제주 도심에서 한림까지는 무려 50분 거리이기에 나름 나들이 맞소! 

 

1. 집의기록상점

 

instagram : @house_rec.store

수목 휴무 13:00 - 17:00 

테이크아웃만 가능, 예약 불가 

한림읍 귀덕11길 60

 

콘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하다. 웨이팅은 내부 / 외부로 나뉘어져 있다. 내부는 주문 후 포장을 기다리는 한정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 내가 갔을 때 (오후 2시경) 외부에 내 앞에는 1명밖에 없었다. 외부에서 5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는데 그 5분 사이 내 뒤로 10인 정도 줄 섰다. 

 

 

내부로 안내받자마자 주문이 가능했고, 콘타르트 4개 (개당 4.5천 원)를 주문했다. 당초에 콘타르트만 생각했으나 다른 빵(에그타르트들은 아예 주문 불가했음. 오픈어택이 아닐 경우, 없는 품목이 생길 수 있고 베스트 메뉴인 콘타르트도 어려울 수도... 빵은 5분 후에 나왔고, 그동안 구매 가능한 소품 코너를 구경했다. 

 

주차장은 참고로 카페 뒤편에 있다. 앞에 주차하면 사장님이 일일이 제발 대지 말아 주세요, 차마다 부탁하신다. 인스타 안내 공지글에 있는데 못 보는 사람을 위해 아예 앞에 주차콘을 세우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  바다 바로 앞이어서인지 날씨 안 좋은 날은 외부 웨이팅 할 때 고생일 듯. 

 

연유 같은 필링이 계속 흘러내리기에 한 입에 잘 먹거나, 차가 아닌 공간 - 접시 위에 올려두고 먹어야 한다. 차에서 하나 먹다가 다 더럽힐 뻔😅 ( 먹는 모습도 매우.... 안 이뻐질 수밖에 없다ㅋㅋㅋ). 평가는 - 이렇게 맛있는 콘타르트는 처음이야, 그러나 느끼해서 1개로 족함 - 나처럼 거의 웨이팅 없이 먹어보는 건 추천 그러나 굳이 굳이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웨이팅과 빵 나오는 시간이 복불복 같아 보이니 진짜 한림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여유롭다면 들려보는 걸 추천. 

 

 

 

2. 수풀

 

instagram : @supul_supul

휴무 없음 11:00 - 18:00

한림읍 명랑로 8, 2F

supul.co.kr

 

 

여러 디자이너 소품, 수풀 자체제작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소품샵처럼 시원시원하게 크다. 그러나 '제주' 느낌이 물씬 나는 소품은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 나는 애초에 스타일지음의 Piece of Time 이라는 오브제를 구매하러 간건데 보니깐 29cm에서도 판매함. 

 

 

스타일지음의 Piece of Time

2018년부터 제작된 상품인데 3월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다고 한다. 

250ml : 3.2만원  3.7만원

550ml : 3.8만원  4.3만원

 

큰 사이즈를 친구 선물용으로 구매했고, 3천 원을 추가하면 택배 발송도 해주신다. 그래도 눈으로 보고 제일 이쁜 걸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꽃병, 의류, 스테이셔너리, 커틀러리, 인센스 코너 이 정도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종이 인센스는 갖고 싶었는데 냥님들 때문에 어떠한 향도 집에 두지 않기에 아쉬웠다. 패브릭 머그컵 저것도 갖고 싶었는데 제일 이쁜 화이트블랙 체크 버전은 없어서 실패. 

 

관광객보다는! 도민에게 추천하는 공간. 서울에서의 편집샵들을 그리워했기에 내게는 진짜 좋은 공간이었다만, 제주에서만 찾을 수 있는 오브제, 소품은 없기에 관광객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온라인 사이트를 우선 둘러보는 걸 추천. 

 

 

 

 

3. 베이컨시 제주 

 

instagram : @vacancy.jeju

수목 휴무 11:00 - 19:00 

https://smartstore.naver.com/vacancyjeju

 

이곳은 아주 독특한 자체제작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컨시. 나는 '풀'이 들어가 있는 그립톡을 구매하러 갔는데 내 아이폰과는 어울리지 않아 포기😔 그래도 빈손으로 나올 수 없기에 (한림까지 갔는 걸! 소비 합리화) 열쇠 북마크를 2개 구매했다. 

 

 

아래 (좌)가 구매하려고 했던 그립톡, (우)가 구매한 열쇠 북마크 2개. 북마크는 개당 8천 원이었나,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도 독특해서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구매다! 

 

품목 개수는 적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오브제가 많고 샵 건물 자체가 제주스럽기에 관광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은 숍. 

 

 

 

오감을 자극시키자 > 나가자 > 소비하자 > 집 소품을 샀다. (다시 집순이로 원복) 

뜻대로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매우 흡족했던 한림 나들이였다. (...ㅎ)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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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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