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728x90
반응형

 

시작한 계기 : 치아 교정

 

이빨 교정을 한지 한달이 지났다. 처음에는 윗니에 교정기를 달았고, 한달이 지나 아랫니에도 부착. 윗니에만 달았을 때 나는 고통에 강한 편이구나 자부심까지 느낄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잘 먹고 잘 생활했다. 그러나 이번 주 월요일에 부착한 아랫니 교정기는 어나더레벨 페인이었다. 

 

월요일 저녁에는 채소 마라샹궈 +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으나 다음날 거대한 돌이 내 아랫니를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 아무것도 못먹겠구나! -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못씹어 먹으니 마시는 다이어트 : 푸디트 

 

화요일 오전 출근 준비를 하면서 어차피 못먹으니 다이어트나 하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작년에 남았던 푸디트 1포를 아침, 점심 반잔씩 나눠 마셨다. 퇴근 후 올리브영에 들려 헐리우드48 (나의 마지막 액단 - 액다이어트의 줄임말 - 은 헐리우드였다.)를 사려 했으나 오랜만에 마신 푸디트가 맛있었고 마침 할인까지 하여 (만8천원이었나 기억이...) 구매했다. 

 

푸디트는 1일 4포, 3일치 총 12포로 구성되어 있다.

맛은 2가지 : 

 

히비자몽톡스 - 칼로리가 더 낮고 밥 반식이랑 같이 먹는 코스용 98kcal

히피파인부스트 - 단독으로 먹는 코스용 116kcal 

 

맛은 파인부스트가 더 맛있다. 자몽톡스는 조금 식초 느낌이 더 난다.

하여 난 파인부스트만 구매. 

 

 

하여 아래와 같이 3일을 보냈다.

 

먹은 것

DAY 1 (화)

아침, 점심 - 푸디트 1포 나눠서

간식 - 아메리카노 1,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

저녁 - 푸디트 1포

 

DAY 2 (수)

아침 - 푸디트 1포

간식 -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 신비자두 1

점심 - 푸디트 1포, 종합 비타민 

저녁 - 푸디트 1, 녹차레몬물 (올리브영 이너워터팩) 500ml

 

DAY 3 (목)

아침 - 푸디트 1포

간식 - 아메리카노 1, 녹차레몬물 2L

점심 - 푸디트 1포

 

이때 몸무게를 쟀는데 57.6KG

비포 몸무게는 없다. 이번 다이어트는 내게 '당당하게 몸무게를 재기 위한 프리 다이어트' 랄까. 😇

살이 제일 쪘던 게 58KG인데 무릎 부상 후 그 언저리 또는 더 쪄서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하여 3일 후 희망 몸무게는 57KG 대였는데 딱 맞췄다. (내몸잘알)

 

DAY 4 (금)

아침 - 푸디트 1포 

 

사실 이쯤에서 끝내려고 했으나, 금요일 오전 늦잠을 자고

몸무게도 재지 못하고 푸디트만 들고 출근

그런데 4일차부터 매우 어지러웠다. 배고픔은 아예 없는데 어지러움 느껴짐. 

하여 점심 때 집에 걸어가서 굳이 굳이 몸무게를 재고 57.1KG로 단식 마감. 

 

후기

 

이빨이 아프다보니 식욕이 제로여서 배고픔도 딱히 느끼지 못했다. 원체 활발하지도 않거니와 차로만 이동하기에 몸의 힘듦도 잘 느끼지 못했다. (동료들도 내가 단식 중인 것도 모를 정도) 그리고 배 가스라던지 화장실을 자주 가기는 커녕 되려 한 번도 가지 못했다. 마법 중이기도 했고, 원래 마법기간 때 화장실이 잘 안가지는 체질이긴 하다. 지난 두 번의 다이어트는 헐리우드48 고작 이틀이었는데 이번 푸디트를 통해 진짜 역대 장기간 단식을 한 것 같다. 일주일동안 철저하게 보식하여 (어차피 이빨은 아직도 아프다.) 더 빼고 싶다. 

 

단식 전까지 엄청 자극적인 인스턴트 / 외식 / 배달 음식에 위가 익숙해졌었는데 단식을 하고나니 좋은 음식만 넣고 싶다는 갈망. 그리고 정말 여름을 슬림한 몸으로 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반강제적이었으나 교정 + 마시는 3일 다이어트 - 성공!

보식 기록도 성공 후 남기도록 하겠다.

 

 

푸디트 3일 단식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l9U_8G7xXA 

 

 

 


데이지

오마이라이프 인스타그램 | 북스타그램 | 유튜브

daisy@ohmylife.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