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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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코스의 [컴퓨터 개론]을 아이패드로 언제 어디서 열심히 들으며 2주 만에 끝냈다. 수업 들으면서 코드잇 마케터는 진짜 일할 맛 날 것같아 라고 광호에게 말했다. 입문자인 내가 흥미를 잃지 않을 정도의 수업 길이, 난이도 조절, 빠른 진도, 영상미 (영상을 스크립트에 맞춰서 장면 하나하나를 편집한 것과 / 슬라이드만 넘기는 것은 다른 차원의 퀄리티이다. 물론 코드잇은 전자. 패캠은 후자...)까지 놓친 것이 없음. 물론 실전 면에서 얼마나 가이드를 줄지는 이제부터 시작이겠지. 

 

 

 

두 번째 코스로는 [컴퓨터 개론]에서 살짝 들은 파이썬이 아닌 [웹 퍼블리싱]을 선택하였다. 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래머가 목표가 아니라 코딩할 줄 아는 마케터 (작게는 내 업무는 내가 자동화한다 목표, 크게는 내가 원하는 서비스는 내가 만들어보고 싶다)이기에 HTML/CSS를 우선 들어야겠다고 결정하였다. 

 

단 문제는, 아이패드로 수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프로그래머가 아이패드를 서브 코딩 툴로 이용하는 것과 입문자가 코딩을 배우는 툴로 이용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컴퓨터 개론] 코스 완료 후 이틀 동안 뒹굴거리면서 아이패드로 코딩 주제의 해외 영상, 블로그들을 격파해봤지만 결론은 컴퓨터였다. 그리고 광호는 내가 조금 더 편하게 컴퓨터를 할 수 있도록 본인의 듀얼 컴퓨터를 거실에 설치해줬다. 아이패드는 안된대, 라는 내 절망을 불쌍히 여긴 것 같다. 지금 이 블로그 글도 거실에서 작성 중이다. 화면 (좌)에서 강의를, 화면 (우)에서 코딩을 하면서 아이패드로 노트를 작성하니 수업을 더 알차게 듣는 기분은 덤이고, 코딩 화면에 집중하게 된다. (아이패드의 분할 화면은 그래도 작으니깐.)

 

 

 

 

하루 최소 1시간 이상 코딩 공부 - 루틴을 앞으로도 이 컴퓨터를 통해 이어갈 수 있을 듯하다. [웹 퍼블리싱] 코스를 시작하면서 오늘 만들어본 웹페이지 (아래 사진). 만들고 나서 앞으로 배울 것이 어마어마하겠구나.라는 현타가 왔다. 우리 회사 서비스 사이트들을 생각하니 웃음만 나온다. 디자이너, 개발자의 전문 기술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되뇐다. 나도 다른 직종의 사람이 봤을 때 마케팅 전문가로 보일까. 프로그래밍 공부와 함께 데이터 분석 공부도 더 열심히 하여 더욱 실력 있는 마케터가 되어야지. 

 

 

광호는 곧 나의 뮤즈

HTML의 구조, <style>, <a href>, <img src> 등 기본적으로 안다고 생각한 내용들도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우니 (무엇인지는 알지만, 작성법은 몰랐으니. 들여 쓰는 이유도 오늘 알고서 무릎을 탁!) 너무 재밌다. 물론 내 머릿속 사이트는 휘황찬란한 효과와 기기, 브라우저 사이즈 관계없이 촥촥 늘어나고 이쁘게 배열되는 반응형 서비스를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갈 길이 너무 멀어서 의구심까지 들지만, 그럼에도 뭔가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입문자인 나를 기쁘게 만든다. 

 

폴더링, 배열에 희열을 느끼는 나는 여기서 너무 큰 행복을 느꼈다.

 

내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 그리고 이를 위해 공부하는 과정 로그를 노션에 기록 중이다. 언젠가 기쁘게 이 모든 로그를 공유하면 참 좋겠다. 

 

 

 


데이지

오마이라이프 인스타그램 | 북스타그램 | 유튜브

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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