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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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정 지출에서 생활비, 관리비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구독료] 또한 큰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광호랑 내가 구독하고 있는 건 아래와 같다.

 

멜론 - 광호 어머님이 멜론을 편해하시기에

유튜브 - 나는 광고를 못보는 성격의 콘텐츠 마케터이기에

아이클라우드 - 나는 용량 제한을 못 참는 성격을 지녔기에

VSCO - 라이트룸에 시간을 할애하느니 수년 동안 써온 VSCO 브랜드의 색감을 좋아하기에

어도비 CC - 포토샵, 일러스트는 기본이고 어도비 아크로밧 (pdf)의 강력함을 아시냐규. CC는 언제나 옳다

넷플릭스 - 물론 난 가족 계정에 기생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없는 인생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

밀리의 서재 - 내 주위 사람들 나 때문에 다 밀리의 서재 쓰고

개인 도메인 - OHMYLIFE.CO.KR 매년 돈 나가니깐 얘도 구독이지

코드잇 - 개발 공부. 모든 코스 6개월 안에 박살 내는 게 목표

 

이 외 고정적인 지출로 스타벅스, 잡지를 비롯한 종이책 구매, 영화 관람, 카페 (광호는 카드에 '카페 전용' 스티커를 붙여줌.) 그리고 부담되는 고정지출로 인해 너무나 좋아하지만 해지한 건 

 

아웃스탠딩 - 리디북스에 인수되어 이제 리디셀렉트 월 만원에 함께 읽을 수 있다기에... 밀리의 서재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 중. 아웃스탠딩 대신 현재는 바이라인네트워크 뉴스레터 애용 중. 

퍼블리 - 진짜 초창기 때부터 읽고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입소문 냈던 퍼블리. 그러나 나만 읽었던 퍼블리. 2018년 말이었나, 그때부터 읽고 싶은 콘텐츠가 없기도 하고 가격이 "읽고 싶은 콘텐츠" 대비 너무 높아서 해지함. 그 이후로 폴인에서 원하는 스토리북을 골라서 구매. 

마이다노 - 1:1 코칭이 있는 홈트레이닝 서비스. 3개월 구독했다가 진짜 매일 운동하는 게 힘들어서 해지.  

 

추가로 원하는 건... 노션 그리고 구글 스위트. 구독 서비스의 선택으로 빈부격차를 심각하게 느낀다. 나는 구독하고 싶은게 너무 많단 말이다. 나쁜 마음으로는 동종 카테고리가 많아지면 (클래스 101의 유사 서비스가 많아진 것처럼. 아, 난 클래스101도 들어봤다. 핫한 건 무조건 다 써보는 마케터 본능) 가격 경쟁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콘텐츠 또한 풍부해진다. 이후에는 대기업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리소스가 풍부한)이 카테고리를 단일화할 것이다. 구독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거면 당장, 들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구독 서비스를 현재는 별생각 없이 구독하겠지만 언젠가는 나처럼 고정 구독료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다른 카테고리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웃스탠딩과 퍼블리 대신 밀리의 서재 + 무료 미디어 사이트 (바이라인네트워크, 디에디트)를 선택한 것과 같이. 콘텐츠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소프트웨어(어도비처럼) 또는 플랫폼(구글스위트)이 구독 시스템이 된다면? 결국에 이는 라이프스타일의 구독 시스템으로 진화되지 않을까, 영화처럼 인생을 A, B, C 타입으로 선택하게 되는 건 아닐까. SF 주제로 딱이겠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서비스는 계속 눈이 간다. 그래서 작가 할인코드를 받아 퍼블리 1개월을 다시 구독하게 되었다. 신규 고객에게만 열려있는 할인 코드인데 이전 직장 이메일이 아닌 현재 쓰는 지메일로 들어가니 코드가 활성화되었다. 1개월마다 21,900원인데 저자 코드를 받으면 9,900원으로 1개월 이용이 가능하다. 21,900원은 내가 이용 중인 구독 서비스 중 제일 높은 편이기에 이어서 구독하긴 어려울 것 같다. 생일 선물로 12개월 퍼블리 구독권 받았으면 좋겠다. 아니, 정말 무언가의 1년 구독권이라는 선물이 대단히 멋진 것 같아. 퍼블리 및 구독 서비스여 구독권 선물하기 기능을 고려해봐주세요. 아니면 파티 구독권처럼 00명 동시접속을 허용하여 같이 이용하는 방법도요. 넷플릭스를 생각해보세요, 더 높은 가격을 고수하려면 한 계정에 인원수를 늘리는 방법도 좋을 것 같은데요!

 

 

담은 콘텐츠

 

퍼블리 1개월 구독 기간동안 읽을 콘텐츠를 골라보았다. 

 

1. 일 잘하는 광고기획자의 업무일지 : 기획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가이드북

여기,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음 만나 해결하며 일을 배워가는 어느 광고회사의 주니어 기획자가 있습니다. 광고회사의 상세한 기획 과정은 물론, 잘 '기획'하는 업무 노하우가 가득 담긴 그 기획자의 업무일지를 살짝 엿보세요.

 

2. 구독과 '좋아요'의 비밀: 실무자가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 추천의 원리

고생해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 발행하고 난 후 누가 어떻게 보게 되는지 그 과정이 궁금했던 적은 없나요? 내가 만든 콘텐츠를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플랫폼은 어떤 기준으로 '이 사람이 내 콘텐츠를 좋아할 거야'라고 판단할까요. 콘텐츠 기획자나 제작자가 그들의 콘텐츠가 어떠한 경로로 누구에게 닿게 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SK Btv에서 추천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획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3. 회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회사에서는 나를 만족시키는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나요? 업무와 무관해도, 돈이 되지 않더라도 내 관심사를 따라 뭐든 시작해보고 싶나요? 당신이 가진 시간과 열정, 어떻게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위한 밑거름을 다진 분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일곱 명의 인터뷰이가 가진 경험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월간 서른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4. 회사만으론 2% 부족하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세요

 

✔️ 회사는 잘 다니고 있지만 마음 한 편에 왠지 모를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나요?

✔️ 반복되는 일상의 단조로움을 남들은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회사 밖에서 그 해답을 찾은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스스로 꾸려가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일상에 보람과 즐거움을 챙기면서 회사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인의 선순환 고리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1개월 퍼블리 구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1. 오마이라이프 사이드프로젝트의 방항성 설계 

- 본업에 도움이 되고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 

2. 진행 중인 회사 프로젝트에 넣을 아이디어 서칭 

-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


 

무제한 콘텐츠를 기간 내 열람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의 경우, 시작 전 확실히 읽고 싶은 콘텐츠를 미리 고르고 일정을 잡아보는 걸 추천한다. 아님 이도 저도 아닌 구독 유지가 될 수 있음.  그리고 실제 한 달 결산을 하여 얼마나 읽었는지 이 서비스가 책 1권 이상의 가치를 내게 남겨줬는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 (퍼블리를 해지하게된 이유가 읽을 콘텐츠가 점점 사라지고 내가 종이책을 더 선택하게 되었었음.) 1개월 구독 기간 동안 위 콘텐츠를 꼭 다 읽고, 리뷰 글을 남겼으면 좋겠다.

 

 

밀레니얼 세대의 (저의) 구독 인생을 응원합니다.

 

 


데이지

오마이라이프 인스타그램 | 북스타그램 | 유튜브

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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