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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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뉴스레터에 출연한 꼰대 성향 검사를 받아봤다. 질문 43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질문을 30초 내 체크하면 된다. (예. 스스로 만족하는 것보다 주변의 인정을 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 

 

뉴닉 뉴스레터

 

벌써 약 20만 명이 테스트를 받았다. 이 테스트는 '너는 어떤 유형의 사람이며' 꼰대력 레벨을 알려준다.

테스트 보러가기 

 

나의 경우 가장 많은 유형 2위인 망원동 나르시스트 레벨 1. 

 

 

 

 

망원동 나르시스트 (PRC) 특징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과 감성을 가지고 있음.

.깊이 있는 사유를 즐기며 때때로 자유로운 상상에 빠지기도 함.

.그런 생각들을 패션/음악/그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주위로 부터 홍대병 말기로 평가받음.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며 어떤 것보다도 자신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씨나길 자기애적 성향 보임.

.한번 아니다 싶은 타인에게는 칼 같이 선을 그음.

 

망원동 나르시스트 (PRC)의 잠재적 꼰대 성향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거나 본인 기준 선을 넘는 사람은 한번에 아웃.

.타인의 취향은 무시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 높음.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에게는 끊임없이 관련 내용으로 대화하고 싶어 하는 타입.

.SNS나 카톡 상태 메시지를 수시로 바꾸면서 본인의 심경을 토로하는 스타일.

 

망원동 나르시스트 (PRC) 꼰대 레벨1 의 특징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다양한 의견을 듣으려 노력하며, 자기 검열을 하며 행동을 조심한다.

.종종 본인의 꼰대 성향이 튀어나오는 것에 놀라지만, 그 때마다 알아채고 행동을 교정하려고 하는 편.

 

망원동 나르시스트 (PRC)의 꼰대 탈출을 위한 솔루션

.상태 메시지에 아무것도 쓰지 마라

.상대방이 너의 취향을 좋아할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타인에게 나와 같은 기준을 강요하거나 기대하지 마라

 

나와 동일한 망원동 나르시스트 (PRC)를 꼰대로 만났을 때 대처법

.방청객에 빙의하여 의미없는 감탄사를 남발해라. (아~ 오~ 그러시구나~)

.눈치 없는 편은 아니므로 더이상 당신을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다.

 


1. 꼰대란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이다. 원래는 노인, 기성세대, 선생을 뜻하는 은어였으나 현재는 의미가 확대되었다. 내가 만나본 역대급 꼰대는 본인의 말을 100% 오차 없이 받아들이고 의견 0, 조금이라도 비틀어지면 분노하고 소리치는 대표가 있었음. 가스라이팅 급으로 나는 그의 말을 따라야 했고 이후 도망치듯 도피하였다. 꼰대라는 말도 아깝다.

 

2. 공감하는 성향은 빨간색으로 표기. 난 취향이 거의 없음에 가까운 사람이기에 (힙함과 가장 거리가 멀다.) 정확도가 높지는 않으나 꼰대 성향이 튀어나올 때마다 매우 놀라서 검열하는 편이다. 의견이 아닌 답은 정해져 있어 - 로 대화를 이끄는 경우도 많다. (반성) 그리고 나 보다 더 높은 레벨의 사람을 만났을 때는 으르릉 무는 성향이 있다. (#1의 피해를 봐서 성향이 변한 것 같다.)

 

3. 이런 테스트를 만든 곳은 르르르. 뉴스레터나 자체 테스트 사이트에서도 르르르가 누구인지 정확히 이해를 못했음. 미디어 회사 같은데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를 씀. 정체성이 매우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현대차그룹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보여진다. (관련 기사) '현대차그룹은 인터넷상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흉기차'로 대표되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 '불만 끝에 낙이 온다-르르르'는 장기적인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인 셈이다' 

 

 

4. 인스타를 보니 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디자이너(및 기획자)가 매우 센스 있음. 유튜브도 다 둘러봐야겠음. 르르르의 SNS를 둘러보다가 오늘 아침 사건 때문에 공감한 콘텐츠 : 

 

제주에 타다가 얼른 오길 바랐는데. 오늘 오전 카카오택시를 불렀고 그는 네비에 분명 내 주소가 떴을텐데 계속 전화하여 위치를 묻고 계속 분노함. 왜 동네 입구까지 나오지 않냐며 (5분 거리) 계속 궁시렁 궁시렁, 자동결제 말고 카드 결제로 바꿨는데 그걸로 또 엄청나게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를 시전. 세상에... 

 

5. 톱 꼰대들은 테스트 링크를 받지도 못하고 (어디서 감히 - 라며) 해보지도 않겠지.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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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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