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읽겠다고 사놓은, 쌓아놓은 책들이 너무 많아 2020년에는 책 구매를 자제하기로 하였다. 지난 주말 토요일에 밀리의 서재를 해지하고 리디셀렉트를 구독하였다. 우선 월 9,900원이기에 더 저렴하고 아티클이 같이 나온다. 아티클이란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를 발행하는 다양한 잡지, 미디어, 개인의 글을 모아볼 수 있다. 유료로 제공되는 아웃스탠딩도 함께 읽을 수 있기에 좋다. 우선 1달 무료 이용권이 주어지기에 열심히 한달 동안 읽고 고민해보려고 한다. 리디셀렉트에 대한 리뷰는 따로 올리겠음. 전자책에는 없는 (=무제한 구독 서비스에만 없음) 책들 중 꼭 읽고 싶은 책은 우짜지? 생각이 들어 요즘 핫하다는 도서관 드라이브스루 대출을 찾아보았다.
3.23 월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하니 아래 팝업이 뜬다.
- 1인 총 5권 제한
- 매주 수 / 토 09:00 - 18:00
- 토 ~ 화 예약 도서 > 수요일
- 수 ~ 금 예약 도서 > 토요일
- 대출 가능 알림문자 수신 후 방문 대출
우선 가입이 되어있는지 가물가물하여 아이디 비밀번호 찾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함. 더불어 대출증의 번호도 이후 입력해야 한다. 나는 다행히 libropia 앱 이용자라 로그인 성공 후 '대출 예약만 하면 되는 상태'가 되었음.
대출 예약할 때는 도서관을 꼭 재확인해야 한다. 몇번 다른 도서관 책이 담겨져서 뺐음. 차라리 처음부터 희망 도서관 내 검색 기능을 허용하면 될 것을...! 내가 담은 책은 업무용 책 [실리콘 밸리의 팀장들], 밀리의 서재에서 읽다가 해지되어 마주 읽지 못한 [안 느끼한 산문집], 그리고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찜해둔 [사랑의 미래] - 이 또한 산문.
담았으면 이제 수신문자를 기다리면 되는 것 같다. 문자가 갈테니 기다려주세요! 팝업이 없는게 아쉬움. 즉시 문자가 오지 않으니 된거야 안된거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사태.
다음 날 오후 5:40에 문자가 왔다. 그런데 말입니다. 9~18시 사이면 직장인은 어떻게 하나요?
다행히 광호가 이에 응해줘서 점심시각에 날라가서 책을 받아왔다. 아예 밖에 천막을 치시고, 창문을 열면 아이디 확인 / 책을 손수 갖다 주신다. 2주 동안 꼭 다 읽고, 반납할게요!
데이지
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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