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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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지난주 금 - 일 3일간 제주에 와서 머물렀다. 나름 졸업 축하 선물로 여행을 쏘게 되었는데. 소식, 채식, 다이어트로 채워져 있던 내 일상이 3일간 off 되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아뿔싸 3kg가 증가하였다. 무려 3일 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행복했기에 3일을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잘 먹고 마시기"가 남동생의 목적이었고 이를 100% 만족시킴. 

 

금요일, 남동생 도착

 

DAY 1.

숙성도

흑돼지 no.1 맛집 숙성도에 달려갔다.

그런데 앞에 70팀이 대기 중이었다. 다행인 것은 키오스크로 대기가 가능했다는 점이고, 몰랐던 점은 앱으로도 예약이 가능했다는 것. ^_^ 무려 3시간 웨이팅 후 (평소 최대 30분 웨이팅했던 곳인데 어떤 유명한 고기 유튜버가 추천한 이후... 이렇게 되었다고 함) 식사하는 데 알바 분께서 앱을 알려줬다. 동생은 눈물을 흘리며 맛있다고 극찬하였다. 둘이서 6인분 + 각 소주 1병에 볶음밥까지 클리어. 

앞으로 육고기 사진 업로드는 지양하기로 결정하여 사진은 없음! 

 

 

집에서 

1차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했기에 2차는 집에서. 기름떡볶이, 라면, 비건 나뚜루 아이스크림, 쥐포를 먹었다. 술은 또

다시 인 당 1병 정도 마심. 나는 한라토닉을 만들어 마셨다. 

 

 

DAY 2.

우진해장국

해장국 절대 못 먹는 내가 친구 덕에 입덕한 고사리 해장국 맛집. 관광객들에게 너무 사랑받는 곳이라 웨이팅 30~1시간은 기본인 곳이다. 그리고 동생은 또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다는 후문. 그냥 가셔라. 계속 생각날 것이다. 

 

함덕 델문도

함덕에 유명한 갈릭 바게트 빵을 파는 곳이 있는데 글쎄, 델문도에서도 이제 판매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보니 베이커리류가 훨씬 많아졌더라. 빵을 먹으며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움직이기 싫어하며 바다는 편하게 보고 싶어 하는 동생에게 최적이었음. 그리고 함덕을 떠나기 전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씩.  

 

마지막 해녀

원래 가려던 한치 횟집이 있었으나 닫음. 그래서 HOXY 하고 최근 계속 실패했던 마지막 해녀를 도전했다. 그리고 예약 성공! 회사 동료 + 카카오 맵 호평이 엄청나게 많아 기대했는데 100% 만족. 제주에서 사실 횟집만큼은 정착을 못했는데 드디어 찐회맛집이 내게도 생겼다. 중자를 주문했고 엄청난 해물 사이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진짜 김에 싸 먹은 회 초밥은 정말 찐맛탱이었습니다. 소주 한 병씩 클리어. 

 

빨간집

제주에만 있는 프랜차이즈 술집인데 매운 음식을 판다. 치즈오돌뼈 + 계란탕 주문. 소주 한 병씩 또 클리어. 제주에서 한 일주일 정도 있을 예정이라면 빨간집을 추천한다. 그냥 미치도록 자극적임. 

 

집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춤도 추고 마리오 파티하면서 계속 마시고 먹었다. 하이라이트는 베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다 먹었다는 것... 또 한 병씩 클리어 

 

일요일, 동생 빠이빠이

 

DAY 3.

우진해장국

해물탕 집을 가려고 했는데 동생이 우진해장국을 또 가고 싶다고 간절하게 요청하여.... 이틀 연달아 방문. 또다시 한 시간을 기다렸고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난 3KG를 GAIN. 어제 저녁부터 카메라 키고 다이어트 돌입 😂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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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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