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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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목욕하며 작성

 

 

올해의 사진

 

 

정말 미치도록 힘든 일을 해내고 눈물과 함께 안던 사진.

올해의 영화
73편을 보았다. 베스트는 먼훗날우리, 윤희에게

올해의 드라마
정확히 기억한다. 추석 이벤트로 왓챠는 ‘3일 이용권’을 뿌렸고 나는 동료의 추천으로 ‘상견니’를 보았다. 이 이후 삼생삼세 십리도화, 진정령, 향밀, 유성화원 등 중드를 끊임없이 보았다. 이 중 베스트는 삼생을 뽑겠다. 국내 드라마로는 지금 상영 중인 경이로운 소문. 

올해의 다큐멘터리
채식이란 세상을 알게 된 해이기도 하다. 이런 세상을 보여준 핸이에게도 감사하단 말을 전한다. cowspiracy가 생각난다.

올해의 전시
디뮤지엄에서 관람한 see sound, 본테박물관 전시를 본 게 전부이다. 올해 어워드 감은 아니었다.

올해의 책
50권을 읽었다. 베스트는 프레드릭배크만의 베어타운! 사실 열독하지 못한 해이다. 내년에는 독서노트도 도전할 예정.

올해의 앨범
국내 여자아이돌 노래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청 들은 해이기도 하다. 이게 다 퀸덤 때문. 마마무, 아이들, 오마이걸, 트와이스 순으로 유튜브 영상을 모조리 다 본 것 같다.

올해의 소비
실내 자전거? 물론 현재 다이어트와 잠시 거리두기 중이라 먼지가 쌓여가고 있다만 집순이+운동싫족인 나에게 딱 맞는 운동이더라. 그 외 vsco 연간 구독도 만족하면서 또 갱신하였다.

올해의 술
친구 트윈 덕에 한라토닉 조합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소주를 늘 구비하게 된 해이다.

올해의 음식
회사 부장님 덕에 먹게 된 마라샹궈. 주 1회 먹고 있다.

올해의 공간
욕조. 거의 매일 목욕을 한다. 근육이 풀어짐과 동시에 불필요한 걱정도 함께 사라지는 공간이다.

올해의 아이템
노메이크업+ 츄리닝 : 피부 뒤집힘 +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외면에 신경 쓸 시간 단절을 통해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진짜 개 같이 힘든 해였기에 외면 스트레스를 덜어준 츄리닝에게 한 해를 버틴 영광을 돌린다.

올해의 분실
없음. 잃어버린 관계는 많고 이는 너무 행복한 분실이다.

올해의 기계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아이폰 미니도 샀지만 ㅎ 제일 많이 애용하는 건 아이패드! 아이패드 게임 헤이데이!

 

올해의 브랜드

90년생의 아이돌 반윤희 남편님 쏘리킴님의 브랜드 ystd. 광호의 옷 99.5%은 ystd에서 쇼핑했다.

 

올해의 서비스/플랫폼

트위터를 (다시) 시작했다. 모든 트렌드의 시작이라던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팔로우하며 얻는 인사이트가 많으며 뉴스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기억나는 서비스는 맛집 줄서기 앱 테이블링.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서비스는 늘 기발하며 좋다. 


올해의 습관
엄마랑 매일 통화. 나를 늘 응원하고 웃어주는 긍정적인 엄마와의 습관적 통화는 나를 계속 나아가게 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기타 수업. 매주 가니 고만한 기타 실력이 퇴보하진 않더라. 정기 소비를 통한 습관이랄까.

올해의 도전
실패한 도전이 훨씬 많으나 ㅎ (예: 코딩), ‘디자인’ 능력은 확실히 up하였다. 내년에는 진심 이것저것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예: 코딩, 중국어)

올해의 기쁨
나에게 의존하고 감정을 투척하는 사람들과 이별하거나 제대로 거리를 두는 법을 알게 되었다. 엄청난 감정, 시간 소모가 있었는데 이를 터득하고 실천하니 내 삶에 큰 평화와 행복이 찾아왔다. 손절, 참 좋더라.

올해의 슬픔
너무 오랜 시간을 타인에게 휩쓸려 지냈던 것. 다 꺼져.

올해의 획득
살. 마인드케어는 곧 잘 먹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직 다이어트 계획은 없다.

올해의 깨달음
맘 편한게 장땡이다. (정말 이를 위해 다이어트, 독서니 뭐니 다 포기함)

올해의 말행동
뒹굴거리기. 뒹굴거림이 뭔지 모를 정도로 늘 바쁘게 일상을 살았는데 마인드 케어 시기에는 책도 못 읽을 정도로 힘들었다. 광호 따라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댔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뒹굴’이 올해의 행동이며 “뒹굴거리자”가 올해의 말이다.

올해의 만족
내 평생 상사복은 없다고 믿었는데 드디어 마인드 건강하고 계획력, 실행력 갑인 상사를 만났다. 엄청난 운이자 복이라고 생각한다. 일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재테크하는 광호의 컨트롤 아래 원하는 소비 마음껏 하며 어린이처럼 지낸 것.

올해의 반성
코로나로 연초 계획이 붕괴되고, 회사체제 변경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지며 마인드케어에 힘을 쏟느라 인풋 아웃풋이 너무 적은 해였다. 내년에는 철저하게 월초 계획, 결산을 하며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다.

올해의 장면
코로나로 아프리카행 여행 취소되고 엄마 귀국한 것
회사 체제가 변경되며 새로운 대표님 아래에서 제주 사무실 독립한 것

 

 

2021년에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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