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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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나이 들어서 소품/문구 샵에 푹 빠졌는데 (어릴 때는 : 쓸데 없는 곳에 돈 쓸 시간이 어딨어. 옷 한 벌 더! 마인드였나보다.) 서울에 갈 때마다 꼭 들리는 오브젝트 서교점에 해외에서 놀러 온 언니를 데려갔다.

 

언니가 좋아하는 예진문님의 Oth 브랜드 제품라인 '마음씨' 전시 또한 오브젝트에서 펼쳐지기 때문. 

 

전시는 지하 1층에서 이루어지며 2-3층은 여러 디자이너 제품을 판매하고 4층에서는 오브젝트의 자체제작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4층의 사진은 담지 못하였는데 정말 많은 걸 구매했다. 나는 주로 스티커, 마우스패드, 귀여운 키링을 - 언니는 메모지, 악세서리 (진주목걸이, 비즈 팔찌, 실버 링)를 구매. 

 

 

본 글에서는 지하 1층에서 진행된 마음씨 전시회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씨앗, 정원 모티브 제품들을 파는데 전시 소개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사람이 숨을 쉬며 살아가듯 씨앗도 숨을 쉬며 자랍니다. 어딘가 우리와 닮아 있는 이 작은 존재에게 집이 되어주세요. 씨앗을 심어 마음이 자라나는 기쁨과 경험을 여러분께 선사합니다.'

 

 

 

언니는 마닐라, 나는 제주행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전시존은 눈으로만 구경했다. 

 

 

둘다 그래도 열정식물집사를 꿈꾸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하며 속으로 애타게 '갖고싶드아'를 외침. 

 

 

Oth는 바로 아래 패브릭 포스터로 유명하죠. 스위스 그리고 윤슬 버전. 구매하고 싶은데 이미 너무 지인들이 갖고 있어서 (뭔 느낌인지 알죠?) 이전과 달리 구매욕구는 떨어짐. 다음에 새로운 신상 나오면 누구보다 빠르게 구매할 것임. 

 

 

 

지하 1층을 둘러본 후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했는데 DIY 플라스틱 숲 키링...뭐야...토토로...같고 귀엽잖아! 

No Plastic Sunday의 조립형 키링 제품인데 이 브랜드는 '버려지는 플래스틱의 새로운 순환구조를 만듭니다.' 슬로건으로 폐플라스틱을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제작한다. 친환경이면 또 살 수밖에 없잖아 (!) 언니 키링을 함께 구매했다.  

 

나무 + 꽃 + 고리 컬러를 골라 직접 조립하여 카운터에 가져가는 형식이다. 귀여워... 

 

 

 

 

오브젝트 서교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5길 13

매일 12:00 - 21:00

02-3144-7738

반려동물 동반

 

 

 

+

 

비옥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8-24 1층

매일 10:00 - 22:00 

 

그리고 근처에 있는 비옥에 갔다. 오브젝트가 '난 사랑스러워!'를 외친다면 비옥은 '난 힙해!'...(?)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둘러보니 최근 생일 때 받은 선물도 볼 수 있었다. (그 친구는 힙 그 자체) 비옥에서 언니는 여러 그립톡을 구매하였고 나에게도 콩고물이 떨어졌다. 언니 최고. 

 

 

 

 

좋아하는 다이어리 가게 올라이트도 가고 싶었지만 거리도 있고 힘들어서 포기.

아주 오랜만에 '이 맛에 서울을 즐겼는데'를 느꼈다. 꽤 쓸모는 없지만 작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잔뜩 담고 싶은 분들께 홍대 오브젝트 (전시도 덤으로 보고) > 비옥 코스를 추천합니다 :-) (거리 매우 가까움)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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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ohm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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